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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보도자료] “주민참여, 도시재생 사업에는 절대적이죠”

작성자도시재생지원센터  조회수152 등록일202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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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송두범 공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 “젊은 인구 감소가 어려움”
중학·옥룡동 구석마다 재생 손길 미쳐… “세종도 늦기 전에 박차 가해야”


송두범 공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도시재생에는 주민 참여가 중요하다며 옥룡동과 중학동 지역 도시재생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시재생은 무엇보다 주민 참여와 주도로 추진될 때 성공과 지속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설립된 마을관리 협동조합의 역할이 절대적이며, 조합원이 다양하게 구성되어야 클리에이터로서 충분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지난 3월 8일 충남 공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으로 새로운 업무를 맡은 송두범 박사(61)는 성공적인 도시재생을 위해서 마을관리협동조합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러한 핵심거점시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다양한 연령의 조합원과 이들이 제시한 다양한 콘텐츠가 어우러질 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22일 오전 11시 30분 공주시 무령로 204에 위치한 공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만난 송 센터장은 마을 관리에 절대적인 역할을 하는 옥룡동·중학동 마을관리협동조합을 거론한 후 ‘도시재생뉴딜사업의 핵심’이라고 재차 언급했다.

주민 스스로 참여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마을관리사업이 될 때 도시재생은 가능하고 그게 시너지 효과를 가져오면서 지역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얘기였다.

송 센터장은 공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설립 조례에 제시된 ▲주민 공동체 활성화 거점 조성 및 역랑 강화 ▲주민 공모사업 발굴 ▲도시재생사업계획 수립 지원 ▲주민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 홍보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이미 충남연구원 연구실장으로 근무할 당시 그는 공주시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한 적이 있어 도시재생업무가 낯설지가 않다. 특히, 마무리 단계에 와 있는 중학·옥룡동 구석구석에는 그의 생각과 구상이 많이 담겨져 있어 지원센터장은 ‘자기 옷을 제대로 찾아 입은 격’이 됐다.


공주 갑부 김갑순의 고택을 재생시켜 이 지역의 트레이드 마크를 만들었다. 





- 공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의 특징을 말해달라.

“중앙정부와 충남도의 주요 사업과 상호협력을 통해 성과를 거뒀다는 게 특징이다. 요컨대 환경부, 충남도, 국토부, 문화재청이 함께 추진한 결과물이 지금은 유명한 곳이 된 ‘하숙마을’이다.”

이 사업에 공주지역에서는 지역대학에서 정규수업과정에 도시재생을 넣어 참여를 유도했고, 이 과정에서 학생들이 개발한 작품을 원도심 사업체가 판매하는 선순환 효과를 가져왔다. 한성대, 공주대, 한국영상대 등이 지역 연계수업을 편성하고 참여했다.

- 어려운 점이 있다면...

“아무래도 원도심 인구 감소와 고령화다. 이건 비단 공주시에만 해당되는 사항은 아니다. 지역거주 청년들이 참여를 해야 하는데 수도권으로 이주를 원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지역청년은 빠져나가고 외부청년들의 유입은 늘어나고 있다.”

- 공주시에서 시행한 대표적인 도시재생사업을 소개해달라.

“여러 지역이 있지만 2014년부터 4년간 진행된 도시재생 선도사업을 맨 먼저 들 수 있다. 국가와 지자체가 함께 시행하는 사업으로 문화예술촌 조성을 비롯한 청년 창업 활성화, 주민참여 중심가로 개선, 테마가로 골목길 조성 등이 있다.

여기에다 옥룡동 주거지원형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있고 중학동 중심시가지형 사업 등도 있다.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나태주문학플랫폼도 여기에 들어 있다. 제민천 산책길 조성은 그야말로 공주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는 사업 중의 하나이다.”


시인 박목월이 약혼식을 했다는 공주 제일감리교회. 지금은 박물관으로 활용하고 있다. 




송 센터장은 주민역량 강화, 이야기가 있는 생활가로, 주민주도 골목경제 활성화 사업, 박찬호골목길 등 그동안 마무리됐던 재생사업을 열거하면서 “다른 지자체에서도 공주에 벤치마킹을 위해 많이 오고 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백제의 고도 공주시가 도시재생을 시작한 건 ‘낡고 오래됨’ 때문이었다. 협소한 골목과 밀집된 주택, 숨어 있는 스토리텔링을 하나로 묶는 정책이 필요했다. 고도를 보존하면서 기존에 주어진 소재를 최대한 활용,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겠다는 의지가 도시재생의 선진도시로 탈바꿈하게 만든 셈이다.

“협소한 골목길이 거미줄처럼 엉켜 있어 이를 원도심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골목길 재생협의회를 창립하고 민간 주도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충청권 수부도시로서 역사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 것도 공주시만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송 센터장은 공주시 도시재생사업 출발 과정을 얘기하면서 2014년 전국 13개 도시와 함께 ‘도시재생선도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이듬해인 2015년 지원센터가 설립됐다며 “세종시에서도 더 늦기 전에 조치원을 중심으로 원도심 지역 자원을 개발하고 보존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민천 여행자 쉼터.공주 원도심을 걷다가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있다. 




현재 이 곳에는 연구원 3명과 옥룡동·중학동 현장지원센터의 각각 1명씩 근무하고 있다. 센터장까지 모두 6명이 공주시 소속되어 행정 직영형으로 운영되고 있다.

공주시의 이같은 노력은 2019년 도시재생산업박람회에서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한 것으로 비롯해 역사 같은 해 아시아 도시경관 대상, 이듬해 행정안전부장관상, 2021년 도시재생지역특성화 우수사례경진대회 최우수상, 도시재생 광역협치포럼 대상 등 다양한 수상 경력으로 이어졌다.

한편, 송두범 센터장은 충남연구원 연구실장, 충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충남미래전략연구단장, 세종문화원 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대통사 당간지주. 백제시대 고찰 '대통사'는 공주의 역사성을 더해주면서 현대와 잘 어울리는 공간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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