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장 최원철입니다

공주시청 귀하

안녕하십니까.
저는 공주시 정안면 광정리에 소재한 한일고등학교의 학부모로서, 상수도 보급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민원을 제기하고자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상수도 보급률은 99.5%에 달하고, 공주시 또한 약 90% 이상의 보급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안면 광정리 지역은 여전히 상수도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수도는 단순한 생활 편의 차원을 넘어, 헌법 제34조(국민의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와 환경권(쾌적한 환경에서 살 권리)에 근거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기본 책무입니다. 깨끗하고 안전한 물은 생존에 필수적이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가 적극적으로 보장해야 할 기본 인프라입니다.

정안면 광정리에는 전국 단위 자율학교인 '공주한일고등학교'가 소재하고 있으며, 이 학교는 전국의 우수한 인재들이 모여 학업과 생활을 병행하는 곳입니다.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수도가 설치되지 않아 급수, 위생, 급식, 학습환경 등에서 심각한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이는 학생들의 건강권과 학습권 보호 차원에서도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다음과 같은 사항을 질의하고자 합니다.

1. 정안면 광정리 및 공주한일고등학교에 대한 상수도 설치 계획이 있는지 여부

2. 만약 상수도 설치가 당장 어렵다면, 지하수 및 생활용수 이용 지역에 대한 지원 방안 및 현재 수립된 대책

3. 향후 단기적(1~2년) 및 장기적(5년 이내) 상수도 보급 계획

이 문제는 단순한 민원의 차원이 아니라, 지역주민과 학생들의 건강과 기본권을 지키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주시의 적극적인 검토와 빠른 대책 마련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