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장 최원철입니다

너무 속상하고 답답하고 억울해서 공주시장님께 글올립니다.
2023년4월18일 오전7시에서8시경
유구읍 탑곡리 저희 부모님집에 번개로인해 주택 화재가 났습니다.
그시간 친정엄마 혼자 거실에서 티비 시청하시고 계셨는데 집 밖에서 무엇가 터지는듯 엄청 큰 소리가 나서 놀라신 맘에 핸드폰하나만 들고 집밖으로 나오시니 집 기둥으로 불길이 나고 있어서 119에신고후에 집에 있던 소화기작동을 하셨지만 내년에 70이신 어머님 혼자 감당하시기는 역부족 이셨습니다.
불은 지붕으로 순식간에 번졌고
119소방차가 왔을때는 이미 지붕과 집안 모두 화재로 무너졌습니다.
엄마 홀로 그걸 감당하고 계셨다는 또 또 생각해도 눈물만 나고 너무 속상합니다.
연락받고 일산에서 바로 출발해서 제가상황을 살펴보니
번개로인한 낙뢰화재가 맞고,
동사무소며 여러곳에서 다녀가신후였습니다.
너무 정신이없어서 잘곳을보니(유구읍사무소)
화장실도없는 마을회관 에서 거쳐준비했다하셔서 너무 어의가없어서 부모님 모시고 유구 모텔에서 급한데로 하룻밤자고 오늘입니다.
4월19일
아침 일찍 서둘러서 부모님과 함께 집에 와보니 소방차 한대가 있습니다.
세탁기쪽에 잔불로인한 신고로 또 오셔서 잔불진압하고 계시더라고요.(참고로 저희집은 산 바로 아래에 있습니다.불이 산으로 안번져서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70넘으신 아버지와 동네 어른들이오셔서 폐기물 처리하신다고 장화신고 오셔서 나무랑 옮기시는데
너무 화가나서 유구 읍사무소로 바로 달려갔습니다.
읍사무소가서 얘기하니
알고있다.하지만 저희가 해드릴수있는건 구호물품.화장실도없는 마을회관거쳐 뿐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저소득층만 철거랑 폐기?혜택받을수있다고 하십니다.
오늘 오후중으로 연락주신다는데 집을 보고있으니 너무 답답하고 하소연 할곳이 없어 공주시장님께 글올립니다.
저도 직장인이라 주말이면 일산으로 가야합니다.
가만히 그어떤 잘못도 하지않았는데
하루 아침에 쓸고닦고 하던 집과 살림살이들이 하루아침에 사라졌습니다.
지금도 노후하신 어른들이 집정리를 도와주신다고 집에오셔서 일을 하고 계십니다.
시장님..저는 다른건 바라지않습니다.
철거 폐기만 좀 부탁드립니다.
너무 속상하고 눈물만 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마지막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