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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자료

공주 원효사 소장 경전 일괄 (公州 元曉寺 所藏 經典 一括)
  • 소재지충남 공주시 금학동 323-3
  • 지정일2013. 4. 22.
  • 규모23권 3책
  • 조성시기조선시대

소개

공주 원효사 소장 경전 일괄은 「대방광불화엄경입불사의해탈경계보현행원품(大方廣佛華嚴經入不思議解脫境界普賢行願品)」, 「현수제승법수-봉서사본(賢首諸乘法數-鳳栖寺本」, 「현수제승법수-용천사본(賢首諸乘法數-龍泉寺本)」이며, 원효사에서 소장하고 있다.
  「대방광불화엄경입불사의해탈경계보현행원품」은 「대방광불화엄경」(정원본) 40권 중 권24에 해당하는 것으로, 「대방광불화엄경」중에서 「보현행원품」만을 따로 뽑아 만든 것이다. 간기(刊記)가 나타나지 않아서 정확한 간행사항을 알 수가 없으나 판식(板式)과 지질(紙質) 및 인쇄상태 등을 종합해 보아 임진왜란 이전의 간행본으로 추정된다.
  「현수제승법수」는 대장경에 실려 있는 법수(法數)를 명수(名數)의 순으로 배열하여 엮은 일종의 사전으로 본래 당나라 승려인 현수(賢首)가 엮은 책인데, 후대에 전래되지 않다가 명대에 이르러 승려 행심(行深)이 이를 다시 편집하였다. 원효사 소장 「현수제승법수」에 있는 서문과 발문 및 간기에 의하면, 명나라에서 입수한 판본을 저본으로 하여 연산군 6년(1500) 경에 경남 합천군 가야산에 위치한 봉서사에서 목판으로 간행한 책임을 알 수 있다. 특히 원 소장자가 각 책장의 중봉(中縫)을 오려내고 그 이면에 주석을 붓으로 필사하여 적어둔 것이 특징이다.
  「현수제승법수」용천사본은 선조 5년(1572) 경에 전라남도 담양군 소재 용천사에서 간행한 목판본으로 봉서사본에 비해서는 간행년대가 늦다. 원효사 소장 경전은 불교학연구 및 조선중기 임진왜란 이전의 목판인쇄술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