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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유적

송학리 마애여래좌상(松鶴里 磨崖如來坐像)
  • 소재지충청남도 공주시 탄천면 송학리 산 70-1
  • 지정일2010. 4. 15.
  • 규모1동
  • 조성시기고려시대

소개

송학리 마애여래좌상은 얕은 저부조와 선각으로 높이 3m 내외의 바위 중앙에 좌상으로 조성하였다. 머리는 나발로 육계가 표현되었으며, 양쪽 귀는 가늘고 길게 조각하였다. 이마에는 백호공이 남아 있으며, 눈은 일직선으로 가늘게 뜨고 있고, 입술은 두툼하게 육감적으로 표현하였다. 의문은 우견편단(右肩偏袒)이며 수인은 오른손은 들어 시무외인을 취하였고, 왼손은 배 앞에서 손바닥이 위를 향하게 하였다. 얼굴은 광대뼈가 돌출되어 턱이 뾰족하게 느껴진다. 목이 짧아 1조의 굵은 선으로 삼도를 대신하고 있다. 의문은 왼쪽 어깨에서 오른쪽 옆구리 쪽으로 완만한 6조의 선문이 있고, 왼쪽 팔꿈치에는 4조의 선문이 도식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좌상에서 오른쪽 다리를 밖으로 나오게 하는 길상좌를 취하고 있으며, 뒤꿈치가 의문의 표현으로 좁아졌다. 대좌는 표현되지 않았으며, 결가부좌한 다리에는 7조의 선으로 의문을 표현하였는데, 위쪽을 약간 좁게 처리하였다.
  송학리 마애여래좌상은 양손의 엄지손가락을 접고 있는 모습이 지역적 특징인 것으로 판단되며, 신체와 도식화된 의문, 상호의 표현 등을 고려해 볼 때 고려시대 마애불의 전형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