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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진화

오늘날까지 발견된 뼈화석을 통해서, 사람은 남쪽원숭사람, 손쓰는사람, 곧선사람, 슬기사람, 슬기슬기사람의 차례로 진화한것으로 나타납니다.

그리고 탄자니아의 라에돌리에서 발견된 옛사람의 발자국은 370만년 전에 이미 두 발로 걷고 있었음을 생생히 보여줍니다. 석장리 박물관에서는 유인원 → 오스트랄로피테쿠스 → 호모하빌리스 → 호모에렉투스 → 호모사피엔스 → 호모사피엔스사이엔스 순으로 인류의 진화과정을 뇌의 크기와 함께 비교 전시하고 있습니다.

사람으로 진화하게 되는 가장 큰 특징은 머리 (골부피)가 커지고, 연장을 만들어 사용하고, 두발로 서서 걷는 능력입니다.

이렇게 두발로 걷고 뛸 수 있다는 것은 다리뼈와 엉덩뼈의 구조가 원숭이와 다른 루시 (Lucy, Australopithecus afarensis)가 300만년 전의 유적에서 발견되어 뒷받침 되었습니다. 남쪽원숭 사람 중 아파렌시스 (A. afarensis)는 앞니와 송곳니가 크고 턱이 튀어나왔으며, 로버스투스 (A. robustus)와 보이세이 (A. boisei)는 어금니가 매우 크고 씹는 힘살이 발달하였습니다. 이는 단단한 껍질의 열매, 과일, 풀뿌리 등을 깨뜨려 씹어 먹었음을 시사해줍니다. 그러나 사람 종 (Homo species)은 어금니의 크기가 차츰 작아지고, 골부피가 커지면서 튀어나온 턱이 들어가고, 뒤로 기운 이마는 반듯하게 서게 됩니다. 즉 남쪽원숭사람 속 (Auwtrralopithecus genus)에 견주어 얼굴이 작아지고, 머리가 커지는 변화를 보여줍니다. 동아프리카에서 발견된 손쓰는 사람은 보이세이와 같은 시기에 살았으며, 그들은 간단한 석기를 만들고 사용했던 뇌가 더 큰 곧선사람의 뿌리였습니다. 곧선사람은 더 발달된 연장을 만들었고, 불을 다루었으며, 그들은 130만년 동안 걸쳐 살았던 것으로 나타납니다. 슬기사람은 곧선사람이 사라진 30만년 전쯤에 그 수가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4만년 전 즈음에 그들은 없어졌거나 슬기슬기사람으로 진화되었습니다.

남쪽 원숭 사람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의 두개골과 복원 모습 사진
남쪽 원숭 사람 오스트랄로피테쿠스
  • 500만년 ~ 100만년 전
  • 뇌용량 : 380 ~ 450cc

최초의 인류로 알려진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남방의 원숭이’라는 의미로, 시간적으로 플라이오세(Pliocene, 500 ~ 180만년 전)에서 플라이스토세(Pleistocene, 180 ~ 1만년 전) 초기에 걸쳐 분포하며,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 (A. afarensis),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프라카누스 (A. africanus),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로부스투스 (A. robustus)등 최소한 7종이 지금까지 찾아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현재의 사람에 비해 키가 훨씬 작고, 등이 구부정했으며, 머리뼈의 용량도 작았지만, 두 발로 서서 걸을 수 있었으며, 진정한 사람으로 진화하는 길목에 있었습니다.

손쓴 사람 호모하빌리스의 두개골과 복원모습 사진
손쓴 사람 호모하빌리스
  • 250만년 ~ 170만년 전
  • 뇌용량 : 530 ~ 800cc

탄자니아의 올두바이계곡에서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뿐만 아니라 좀더 연약한 형태의 화석 머리뼈가 처음으로 발견되었는데, 손재주 있는 사람 (handyman)이라는 의미로 호모 하빌리스라고 불렸습니다. 호모속의 첫 사람들인 이들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와 비슷한 몸집이었으나, 더 큰 뇌를 가졌으며 마주보는 형태의 엄지는 물건을 꽉 쥐거나 물건을 정확히 다룰 수 있어 도구를 만들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이 손쓴 사람들이 처음으로 석기를 만들어 썼으며 집터의 흔적도 남겼습니다.

곧선 사람 호모에렉투스의 두개골과 복원모습 사진
곧선 사람 호모에렉투스
  • 160만년 ~ 20만년 전
  • 뇌용량 : 900 ~ 1,100cc

19세기 말에 인도네시아에서 찾아진 쟈바원인과 20세기 초에 중국의 주구점에서 발견된 북경원인이 곧선 사람들로 지금은 이 곧선 사람 화석이 세계 각지에서 찾아집니다. 두터운 눈두덩과 강인한 모습으로 상징되어 온 이 사람들은 집을 만들어 살고, 불을 이용할 줄 알았으며, 다양한 종류의 석기를 만들어 연모를 쓸 줄 알았습니다.

슬기 사람 호모사피엔스의 두개골과 복원모습 사진
슬기 사람 호모사피엔스
  • 20만년 ~ 5만년 전
  • 뇌용량 : 1,300 ~ 1,600cc

40 ~ 50만년 전 사이에 등장한 호모 사피엔스는 상당 기간 동안 호모 에렉투스와 공존했습니다. 그러나 두개골의 용량과 형태에서 커다란 차이가 있었으며, 구대륙의 거의 모든 지역에서 화석과 유물이 발견되는 사실은, 이들이 다양한 생태적 환경에 충분히 적응할 수 있는 형질적, 문화적 능력을 갖추게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856년 독일의 뒤셀로드프 근처의 네안더 (Neander) 계곡에서 발견된 네안데르탈인은 ‘슬기로운 인간’을 의미하는 호모 사피엔스에 해당됩니다. 이들의 삶은 앞선 단계의 인류보다 더욱 발달하여 무리를 지어 사냥을 할 줄 알았으며 죽은 사람을 매장하고 영혼을 달래줄 줄도 알았습니다.

슬기 슬기 사람 호모사피엔스 사피엔스의 두개골과 복원모습 사진
슬기 슬기 사람 호모사피엔스 사피엔스
  • 5만년 ~
  • 뇌용량 : 1,350cc

현생 인류를 말하며 해부학적 관점에서 현대인과 같은 신체적 특징을 지닌 최초의 집단입니다. 이전의 사피엔스에서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로의 진화는 형질 인류학에서 흔히 ‘『대전이』’ 라고 불리는 사건으로, 대락 4만년에서 3만년 전 사이에 걸쳐 일어났습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중국의 산정동인, 한국에서는 용곡인, 승리산인, 흥수아이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들이 현생 인류로 변화해간 가장 중요한 이유는 도구의 전문화와 이에 따른 신체 각 부위의 변화(감소)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 슬기 슬기 사람은 예술 활동을 하였으며 동굴벽화를 그리는 등 아주 정교한 석기를 제작하여 창과 같은 도구도 만들어 사냥을 할 줄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