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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

선교사 우리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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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역사인물 우리암(禹利岩, 1883 ~ 1962) 선생은 구한말 미국에서 공주로 선교를 온 선교사로 충남 최초의 근대학교인 공주 영명학교를 설립하여 근대·민족 교육을 장려하는 등 교육으로 공주의 근대를 연 인물입니다.
1883년(고종 20)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태어난 선생의 본명은 프랭크 윌리엄스(Frank E. C. WillDiams)로 1906년(광무 10) 공주로 선교를 오게 됨으로써 공주와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선생보다 먼저 공주로 파송 온 로버트 샤프(Robert A. Sharp) 선교사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게 되자 그 후임으로 선생이 파송되게 된 것입니다.
당시 샤프 선교사는 부인 사애리시(본명 Alice H. Sharp) 선교사와 함께 명설학교와 명선여학교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었는데 샤프 선교사의 순직과 사애리시 선교사의 귀국으로 인해 두 학교는 운영이 어려워지게 되었습니다.
이를 안타깝게 생각한 선생은 1906년 명설학교를‘중흥(中興)학교’로 재정비하여 새롭게 개교하였습니다. 1909년(광무 13)에는 대한제국 학부대신으로부터‘영명학교’라는 교명으로 정식 설립인가를 받게 되었는데 학교 이름인 영명(永明)은‘영원한 광명’을 의미합니다.
이후 영명학교는 충남 최초의 근대학교로서 사애리시 여사의 영명여학교와 함께 충남 지역의 학생들에게 근대·민족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공주 지역 3·1독립운동 때 영명학교의 교사와 많은 학생들이 독립운동에 참여하여 민족혼을 불태우기도 하였고 광복 후에도 영명학교 출신들이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약할 수 있었던 것도 선생의 교육이념에 따른 충실한 교육 덕분이었습니다.
1930년 이후 일제는 우리의 민족 문화와 정신을 말살하기 위한 민족말살정책을 추진하면서 여러 민족 교육기관을 강제로 폐쇄하였는데, 선생 역시 이로 인해 1940년에 일제에 의해 추방되게 되었고 영명학교도 1942년을 마지막으로 폐교되었습니다.
일제에 의해 추방된 이후 인도로 파송된 선생은 인도에서 영국군과 함께 연합작전을 전개하고 있던 한국광복군과 특별한 관계를 맺고 영국군과 함께 대일 항전을 전개하는 등 통역관으로서 큰 활약을 펼쳤습니다.
1945년 광복 후 우리나라로 돌아온 선생은 한국에서의 경험을 인정받아 미군정청 하지 중장의 농업담당 고문으로 활동하였는데 이 기간 우리나라의 교육과 농업 발전 및 정부 수립 등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또한 1946년 3월에는 영명학교 동문들과 영명학교 복교문제를 논의하기 시작하였고, 마침내 1949년 12월 영명학교는 영명상업중학교로 재개교하게 되었습니다.
1953년 11월 은퇴한 선생은 1962년 6월 미국에서 세상을 떠나셨으며 하였고, 1962년 6월 미국에서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한편, 선생은 공주에서 여러 자녀를 낳았는데 여러 아들들에게 광복, 흥복, 규복이라는 한국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특히 장남의 이름을 광복이라 지어 한국의 광복을 누구보다 염원하였습니다.
우광복(禹光福, George Z. Williams, 1907~1994)은 중학교 졸업 이후 미국으로 돌아가 의사 생활 중 한국의 광복 소식을 듣고 군의관으로 자원하여 한국으로 돌아와 미군정청 하지 중장의 통역을 담당하는 등 정부 수립에 큰 공헌을 하였습니다.
공주시는 구한말 미국에서 공주로 선교를 온 선교사로 충남 최초의 근대학교인 공주 영명학교를 설립하여 근대·민족 교육을 장려하는 등 교육으로 공주의 근대를 연 우리암 선생의 삶과 업적을 기리고자 2022년 8월의 역사인물로 선정하였습니다.

카드뉴스

교육으로 공주의 근대를 열다 선교사 우리암 1883~1962
1883년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태어난 우리암은 1906년 공주로 선교를 오게 됨으로써 공주와의 인연을 맺게 되었다
우리암보다 먼저 공주로 온 샤프 선교사는 부인 사애리시 선교사와 함께 명설학교와 명선여학교를 설립하여 운영하였는데 갑작스런 샤프 선교사의 죽음으로 운영이 어려워지게 되었다
이를 안타깝게 생각한 우리암은 1906년 명설학교를 '중흥학교'로 재정비 하였고 1909년에는 '영원한 광명'이라는 뜻의 '영명학교'로 정식 설립인가를 받게 되었다
이후 영명학교 출신들은 공주 지역 3.1 독립운동을 주도하며 광복 후에도 사회 각게각층에서 활약하였다.
1940년 일제에 의해 추방된 우리암은 광복 후 돌아와 미군 정청의 고문으로 활동하며 우리나라의 교육과 농업 발전 및 정부 수립 등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언론보도

공주시, 8월의 역사 인물 '선교사 우리암' 선정
교육으로 공주의 근대를 연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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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8월의 역사 인물 ‘선교사 우리암
교육으로 공주의 근대사회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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