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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GONGJU CITY

2021.04

이달의 공주 역사인물

이존오

  • 4월의 역사인물 이존오(李存五, 1341~1371) 선생은 공주목 석탄(石灘)에서 태어나 언관(言官)으로서 타락한 권력자인 신돈을 탄핵한 간관의 표상인 인물입니다.
  • 선생의 본관은 경주(慶州). 자는 순경(順卿), 호는 석탄(石灘)·고산(孤山)으로 1341년(충혜왕 복위 2) 공주목 석탄*에서 태어났습니다.
    * 1914년 공주군 반탄면 서원리에서 부여읍 저석리로 편입되었음.
  • 선생은 1360년(공민왕 9) 과거 급제 후 수원에 있던 경기관찰도의 서기(書記)를 거쳐 사관(史官)에 발탁되었으며, 정몽주, 정도전 등 당대의 내로라하는 신진사대부들과 절친하게 지내면서 학문을 교류하였습니다.
  • 1366년(공민왕 15)에는 임금의 과실에 대해 간언하거나 잘못된 결정을 바로잡아 언로의 책임을 맡는 언관직인 우정언에 임명되었습니다.
  • 당시 공민왕의 신임을 받던 개혁적인 승려 신돈은 공민왕의 믿음에 부합하여 여러 개혁적인 정책을 추진하였지만 이후 권력에 취해 노골적으로 권력을 남용하였습니다.
  • 이러한 신돈의 행태에 대해 어느 누구도 비판하지 못하였지만 선생은 언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희생을 각오하고 신돈의 잘못을 논죄하기 위한 상소문인「논신돈소(論辛旽疏)」를 작성한 뒤 좌사의대부(左司議大夫) 정추(鄭樞)와 함께 공민왕에게 올렸습니다.*
    * 상소문과 함께 당시 정치적 상황과 자신의 충정을 표현한 시조「구름이 무심탄 말이」를 지었음.

    구름이 무심탄 말이

    이존오(1341~1371)

    구름이 무심탄 말이 아마도 허랑(虛浪)하다.

    중천(中天)에 떠 이셔 임의(任意)로 다니면서

    구태여 광명(光明)한 날빛을 따라가며 덮나니.

  • 상소문을 본 공민왕은 이에 격노하여 상소문을 불태운 후 그들을 심문하라 명하였고 겨우 죽음을 모면한 선생은 전라도 장사(지금의 고창)의 감무(監務)로 좌천되었습니다.
  • 이후 선생은 고향인 공주목의 석탄으로 물러나 석탄정(石灘亭)을 짓고 은거하였으며, 나라에 대한 근심과 분한 마음을 못이겨 깊은 병에 걸려 1371년(공민왕 20) 31세의 일기로 타계하였습니다.
  • 뒤늦게 잘못을 깨달은 공민왕은 선생을 성균관 대사성으로 추증하여 선생의 충성심을 기렸으며, 공주 충현서원, 부여 의열사 등 여러 곳에 배향되었습니다.
  • 저술로는 1726년(영조 2) 후손들에 의해 문집인『석탄집(石灘集)』이 간행되어 전해지고 있으며, 좌천 이후 자신의 처지를 백제의 멸망에 빗대어 읊은 시「석탄행(石灘行)」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 공주시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언관으로서 책임을 다한 이존오 선생의 삶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21년 4월의 역사인물로 선정하였습니다.

카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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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 공주시, 4월의 역사인물 ‘석탄 이존오’
  • 국가의 위기를 극복하고 민생 안정을 위한 국정개혁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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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주시 4월 역사인물에 ‘석탄 이존오’
  • 신돈 탄핵한 간관의 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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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4월의 공주 역사인물 포스터 이미지로 자세한 내용은 하단을 참고해주세요
2021年 4월의 공주 역사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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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돈을 탄핵하는 상소를 올리다. 석탄 이존오
  • 석탄 이존오는 고려 후기 문신으로, 1341년 공주목 석탄에서 태어났다.
  • 언관으로서 권력을 남용하는 신돈을 탄핵하는 상소를 공민왕에게 올렸다.
  • 공민왕은 이존오의 충성심을 기려 성균관 대사성으로 추증했으며, 공주 충현서원에 봉향되어있다.
  • 이존오가 지은시 '석탄행이 전해지고 있으며, 1726년에 시문집 [석탄집]이 간행되었다.